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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년 사라졌던 트램이 돌아온다
서울시 ‘위례트램’ 2025년 개통
5, 8호선·위례신사선 등과 연결
無전선 배터리방식 경관에 도움
위례트램 운행 가상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57년 만에 트램(노면전차)이 부활한다. 서울시는 13일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경계 지역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제국 고종 36년(1899년)에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8km 구간에 국내 최초로 운행된 트램은 자동차 대중화 등 교통여건 변화로 1968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트램이 정상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마천역(5호선)~복정역·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는 5.4㎞ 구간의 12개 정거장을 운행한다. 트램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 260명(버스 4대 분량)이 탈 수 있다. 노선은 본선과 지선으로 나뉜다.

마천역~위례북로~장지천~위례트랜짓몰·위례중앙광장~창곡천~복정역 구간의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창곡천~남위례역 구간을 연결하는 지선으로 나뉜다. 또한 위례중앙광장에 생기는 트램 정거장은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과 연결된다.

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위례신도시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3개 지방정부의 협력과 상생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시는 위례트램의 전력을 전선이 아닌 배터리로 공급하기로 했다. 위례트램용 전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도시경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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