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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실손보험 분쟁 예방 위한 모집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연수원과 협업해 실손보험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모집종사자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대표 사적보험으로 정착했으나, 최근 보험금 분쟁이 급증하는 추세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진료 등으로 인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고 보험사의 지급심사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금감원은 실손보험 이해관계자 간 정보 비대칭 상황을 해소해 소비자와 보험사 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모집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과정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최근 분쟁이 빈번한 수술을 주제로 의료지식과 보험금 지급 관련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 등 기본적인 의료지식에 더해 관련 정책 및 지침, 지급심사 기준, 모집 관련 안내 주의사항, 분쟁조정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는 14일부터 보험연수원 홈페이지 사이버 교육과정에서 진행되며, 총 6개 차시, 2시간 분량의 동영상으로 교육이 제공된다.

금감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험소비자와 최접점에 있는 모집종사자가 보험모집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고객에게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함으로써 과잉진료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및 보험금 분쟁을 예방하고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보험업계 및 보험연수원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보험금 누수로 인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정당한 보험금 청구 권리가 보호받는 공정한 실손보험 관행이 정착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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