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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겨요 사장님, 매일 아침마다 ‘월급 받기’ 가능해진다
[신한은행 유튜브]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앞으로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한 가맹점주들은 매일 아침마다 정해진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주된 애로사항인 불규칙한 수입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점 매출 등을 활용해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르면 올 상반기 말부터 ‘땡겨요’ 가맹점 사장들을 대상으로 매일 일정액을 월급처럼 지급하는 ‘일매출 땡겨드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들의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1~2년치 매출과 순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일별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을 산출하는 식이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가맹점주들은 들쑥날쑥한 매출로 현금창출력이 약해질 때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자영업자들이 장사에 신경쓰느라 제대로 된 재무 분석을 하기 힘들다는데 착안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 데이터를 토대로 꾸준히 현금을 지급하다보면 계절, 경기에 따라 매출이 급변해 불안정한 현금흐름을 겪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돈이 들어올땐 빼서 쓰다가, 없을때 난처해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꾸준하게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다보니 저축 등 여러가지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애로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수만명의 가맹점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약 8만곳 이상의 가맹점이 입점 중이다. 회원수 또한 올 3월 2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배달앱 시장 포화 상태에도 땡겨요가 성장할 수 있는건 낮은 수수료 덕이 크다. 땡겨요의 수수료율은 2.2%로 타사 배달앱 수수료율이 최대 10%대 중반까지 형성된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상태다.

신한은행은 올해 추가적으로 땡겨요의 외연 확장에 추가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 강원, 충청 등 각 지자체와도 협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 혜택을 보는 가맹점주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프라인 서비스도 확대한다. 대표적인 게 오는 5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다. 테이블오더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 등을 비대면으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테이블오더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상공인의 인건비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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