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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교량·육교 긴급 특별점검
교량·육교·급경사지 등 94곳 대상
위험 요인 발견되면 ‘사용금지’ 조치
서울 관악구가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교량, 육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교량, 육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교량, 육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교량 16곳, 보도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기타 방음벽 3곳 등 총 94곳이다.

교량과 육교 등 28개 도로시설물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부서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시설물 균열이나 변형 등 이상 유무 및 안전 상태를 중점으로 점검한다. 또한 2~3월 실시한 해빙기 안전취약시설물 안전 점검 이후 징후 발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시정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보수·보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공공시설물 사용 금지나 대피 명령 등 긴급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관내 공공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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