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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 [투자360]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진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흥국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4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4일 흥국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9.5% 오른 7131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매출액은 13.1% 늘어난 578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10.3% 증가한 2446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679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2167억원 적다.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3.5%다.

흥국증권은 올해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6만리터의 4공장 시생산 물량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 예정이지만, 작년 대비 연간 500억원 이상의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공장 가동 1년 전부터 인력 채용 및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4공장에 한해 올해 추가적인 인건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7월 미국에 출시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판매 추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빠른 수주 증가와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의 성장성에 기반해 5공장에 대한 수요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CDMO 후발주자의 증설 계획과 동사가 아직 침투하지 못한 고객사를 감안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실적의 중장기 성장성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단기적으로 하드리마의 미국 판매 추이를 기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연간 200조원 이상의 시장에 글로벌 빅파마들이 진출해있어 향후 주가에 하드리마 점유율 확보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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