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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지원 받은 골목상권 3년간 매출 12% 증가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2년간 상권별 배출 변화 분석
지원 상권 매출 12.2%↑…비지원 상권 6.6%↑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이 시행된 골목상권의 매출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이 시행된 골목상권의 매출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효과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년 4분기 신한카드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이 지원사업에 포함된 상권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12.2%는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비지원 상권이 기록한 6.6%보다 5.6%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지원사업에 포함된 점포당 매출은 4058만원이었고 미지원 상권은 439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센터는 3년간(2019∼2021년) 상권의 매출과 점포 수 변화를 기준으로 서울 상권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효과를 매출 변화 기준으로 분석했다.

4가지 상권 유형은 매출과 점포 수가 모두 감소한 ‘충격상권’, 매출은 감소했으나 점포 수가 증가한 ‘확장상권’, 매출은 증가했으나 점포 수가 감소한 상권 ‘선방상권’, 매출과 점포 수가 모두 증가한 ‘성장상권’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충격상권은 전체 582개소 가운데 활성화 지원사업에 포함된 68개 상권에서 12.6%(3542만원→3987만원)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에 활성화 지원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514개 상권은 매출이 0.5% 증가(4362만원→4386만원)하는 데 그쳤다.

선방상권은 전체 278개소 중 활성화 지원사업에 포함된 28개 상권의 매출 상승률이 17.2%(43만원→4693만원)를 기록, 비지원 50개 상권의 7.4%(4344만원→4664만원)을 상회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권 단위 지원사업의 효과를 실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권 선정시에도 매출 규모가 낮은 상권을 우선 발굴하여 지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치화된 효과 분석으로 맞춤형 지원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단위에서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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