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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선’ 김학용, 與 원내대표 출마…“김기현 ‘당 지지율 55%’ 달성 뒷받침”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 각오로 선봉에 서겠다”
“국민의힘에서 인재 발굴하고 ‘스타플레이어’ 만들 것”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날이 추락하는 국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부족하지만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4선 중진인 김 의원은 “풍부한 경험으로 개혁 입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非常)”이라며 “민생을 위한 법안, 대한민국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불체포특권 남용으로 국회는 범죄자를 위한 치외법권 지대라는 오명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검증된 협상 능력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입법과 현재 계류 중인 220건의 국정과제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의 힘을 키우려면 인물을 키워내야 한다”며 “원내대표로서 예산, 보건, 교육, 국방, 문화, 방송 등 각 분야별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해서 스타플레이어를 만들어 내는 감독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캐스팅 보트인 2030세대와 중도층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MZ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평소 쌓아온 야당 의원들과의 친분과 신뢰를 토대로 야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당리당략에 입각한 부당한 정치공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선 승리의 공식은 간단하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하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설노조 사례에서 보듯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를 깨면, 국민께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며 자연스레 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김기현 대표와 인연을 언급하며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김 대표가 약속한 '당 지지율 55%, 윤석열 정부 지지율 60% 달성'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김 대표가 지난 2013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였던 시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김 대표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었을 때는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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