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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1000가구 넘는 ‘대단지’ 30곳 2만8286가구 일반분양
대단지 커뮤니티, 관리비 절감 장점
래미안 라그란데 등 상반기 분양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아파트 일대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올 2분기에는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약 2만 8000여 가구가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4~6월)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30곳, 5만 6002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만8286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1만 3450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도시가 8824가구, 지방광역시가 6012가구로 조사됐다.

삼성물산이 상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 중 920가구 일반분양)와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의왕에 이달 선보이는 ‘인덕원 퍼스비엘’(2180가구 중 586가구 일반분양) 등이 대표적이다.

대단지는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관리비 절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일반적으로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관리비의 공용 부분 비율이 낮다. 인건비,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의 공용 관리비를 가구 수로 나눠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 유입 및 유동인구도 많아 단지 주변으로 생활인프라가 빠르게 활성화 된다.

실제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구수구간별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가 1366원, 300~499가구가 1228원, 500~999가구가 1160원, 1000가구 이상이 113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가구 미만과 1000가구 이상 차이가 230원으로 주거 전용 면적 84㎡로 환산해 보면 같은 면적 내에서 2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시세도 대단지가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말 전국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2135만 원이다. 이 중 300가구 미만은 1860만원이지만,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2177만원으로 317만원 차이가 났다.

대단지는 청약 성적도 눈에 띈다. 지난 2월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평균 7.25대 1, 최고 10.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도 평균 2.63대 1, 최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상품성이 뛰어나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며 "실수요자로 재편되는 시장에 공급물량도 한정적이라 실수요나 갈아타기 수요는 대단지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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