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큐텐, 티몬 이어 인터파크도 손에 넣었다…“1500억 규모”
큐텐 로고 [큐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 31일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터파크 쇼핑 사업 일부에 대한 인수도 함께 추진해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쇼핑·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새롭게 설립한 커머스 전문 플랫폼이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의 소유권을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큐텐과 야놀자는 이날 인터파크 커머스를 대상으로 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규모는 1500억원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의 글로벌 역량은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파크커머스의 2800만 고객에게는 큐텐이 해외에서 직접 소싱한 상품을 더 빠른 배송과 개선된 쇼핑 경험으로 전달하고, 파트너(셀러)에게는 큐텐이 서비스하는 전 세계 24개국 소비자와 연결해 보다 큰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는 경영 효율화와 여행·티켓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인터파크는 주력 사업인 여행과 티켓 부문의 역량 강화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야놀자와의 시너지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는 2021년 인터파크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사업 부문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 중 쇼핑·도서부문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쇼핑·도서부문을 물적분할하고 1일 신설법인 인터파크 커머스로 이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양사가 잘 조율해 매각이 최종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인터파크는 항공권·티켓 1위 사업자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