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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동규 법정 대면날…계란 투척 소동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출석길
이 대표 맞진 않아…소동으로 일부 시민 쓰러져
유동규 대면 입장 묻는 질문엔 답없이 입정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와 법정 대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자 일부 시민이 계란을 투척하는 등 법원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하면서 일부 시민이 계란 2개를 던졌으나 이 대표가 맞지는 않았다.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첫 대면으로 수십명의 시민이 법원 앞에 모였다. 일부 시민 간 몸싸움이 벌어져 한 시민이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처음 대면하는 입장’과 ‘호주 출장에서 고 김문기 개발1처장과 요트를 탔다는 유동규 측 주장’을 묻는 질문에 답 없이 들어갔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은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를 대면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핵심인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초기 이 대표의 책임과 연결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나,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는 발언을 한 뒤 심경의 변화를 느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던 2021년 12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요청에 응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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