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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3월 더위에 선풍기 불티
지난해보다 2주 빨리 매장 진열
G마켓, 스탠드에어컨 판매 223% ↑
롯데하이마트가 에어컨 미리 구매 할인전을 3월 말까지 진행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봄철 이상 고온으로 예년보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자 3월 냉방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가전 양판점 업계 역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냉방 가전제품 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가전양판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선 3월 11일부터 전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선풍기를 진열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2주 일찍 선풍기를 진열했다”며 “올 봄 이상고온 현상으로 여름이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돼 판매 개시일을 앞당겼다”고 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냉방 가전제품 판매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도 3월 20일부터 매장에 선풍기를 진열했다. 여름 상품을 일찍 마련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31일까지 에어컨 미리 구매 행사도 진행했다.

초여름 같은 봄 날씨에 G마켓에서도 냉방 가전제품 판매 신장률이 크게 높아졌다. G마켓이 3월 16~22일 냉방 용품 판매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0% 뛰었다. 이어 냉풍기는 146%, 에어커튼은 85%의 신장률을 보였다. 에어컨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배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벽걸이 에어컨의 판매 시장률은 156%, 스탠드 에어컨은 223%, 시스템 에어컨은 75%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에 최근 봄철 의류와 냉방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봄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련 수요에 발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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