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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 아이가 쏜 총에…美생후 16개월 男아기 사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에서 5살 어린이가 쏜 총에 16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인디애나주 북서부 중소도시 라파예트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어린이가 쏜 총에 맞은 16개월 남자 아기가 사망했다.

5살 어린이는 집에 있던 권총을 갖고 놀던 중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고, 이에 16개월 아기가 맞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누가 신고했는지, 권총이 어디에 어떻게 놓여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집에 어른 1명과 어린이 2명이 있었다"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아기는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했다.

스콧 갤로웨이 라파예트 경찰청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총기 소유주들은 총기 잠금장치를 걸어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선반, 베개 속, 침대 옆 서랍장 등에 (총기를)두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총기 소지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기저귀를 찬 4살 아기가 진짜 권총을 들고 아파트를 활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지역방송국 릴즈(Reelz) TV의 '순찰 중 : 라이브'는 이 과정을 생중계했다. 아기가 문과 허공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 총의 방아쇠를 수차례 당기는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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