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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능일은 11월 16일…EBS 연계율 50% 수준 유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모의평가 6월·9월…필수과목 한국사는 ‘기본 소양 평가’ 계획
2023학년도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16일 실시된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유지된다. 모의평가는 6월과 9월에 두 차례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재작년 치러진 지난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에도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나머지 과목은 상대평가다.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추어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유지된다.

평가원 측은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와 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부터 EBS 수능 연계율을 종전 70%에서 50%로 낮춘 바 있다.

평가원은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아울러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제공된다.

평가원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응시수수료 환불 및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오는 7월 3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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