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상담창구를 직접 돌며 실제 상담이 이루어지는 집행현장을 점검하고, 상담직원에 대한 당부와 함께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저신용자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첫날 1000건이 넘는 접수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 예약 1264건 중 1194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대출신청 접수건은 1126건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8건은 저신용·저소득요건 불충족자, 조세체납자, 금융질서문란자로 지원대상에 미해당한다. 평균 대출금액은 65만1000원 수준이었다.

대출신청 접수 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764건이었다. 또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362건으로 나타났다.

대출상담 건 중 채무조정 상담신청 536건, 복지연계 248건, 취업지원 109건, 휴면예금 조회 92건 등 복합상담이 지원됐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할 때 최고 연 15.9% 금리로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다. 대출금액은 최초 50만원으로 이자를 6개월 이상을 성실히 납부하면 추가 50만원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되면 바로 100만원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15.9%에서 시작되지만 6개월 성실히 상환하면 12.9%, 1년 상환 시 9.9%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최저 연 9.4%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