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점검
봄철 도로교통량 증가 대비…이달까지 실시
봄철 도로교통량 증가 대비…이달까지 실시
전북 익산시 황등면 ‘도촌건널목’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지방자치단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가 합동으로 건널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봄철 도로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이달까지 ‘철도건널목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진행하는 ‘해빙기 전국 건널목 정기점검’과 함께 사고개소 및 구조적 관리시설인 ‘특별관리대상 건널목’을 지정해 지자체,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건널목사고 중 30%가 통행량이 증가하는 2~3월에 집중된 만큼 계절적 취약요인 관리를 위해 차단기 등의 경보설비와 차량통제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건널목의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일단정지 위반 무단횡단’과 ‘차단기 돌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표지와 일시정지선 등 도로안전시설 개선과 보완작업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펼칠 예정이다.
또한, 건널목 포장상태와 울타리 등의 안전시설물 관리상태도 확인하며 필요시 신속 조치하고, 건널목관리원 열차방호요령 등의 비상대응체계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건널목 사고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설비를 집중점검하겠다”며 “운전자와 보행자도 일시정지 등의 건널목 이동수칙을 잘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