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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외통위서 한일정상회담 두고 격돌 예고…국방위 이어 ‘파행’될까
野, 한일정상회담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규정
‘尹 40년 지기’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출석 예정
석동현 “식민 지배국 중 사죄하라고 악쓰는 나라 한국 뿐”
국회 외통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3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위원장 직무대리로 외통위 전체회의를 진행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정상회담 결과 등을 놓고 부딪힐 전망이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와 각 부처 소관기관에 대한 현안 보고를 진행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도 출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날 현안 질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며 박 장관에 대한 사퇴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석동현 민주평동 사무처장을 상대로 한 비판도 예고된다. 석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졌는데, 지난 7일 SNS에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안을 치켜세우며 “일본에게 반성이나 사죄요구를 그만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식민 지배를 받은 나라 중 지금도 사죄나 배상을 하라고 악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느냐”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지난 13일 민주당의 외통위 단독 개최와 결의안 의결, 민주당의 피켓 시위를 문제 삼으며 회의를 파행시킬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외통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호 외통위원장을 대리해 회의를 연 절차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또 최근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다’는 내용의 태극기 피켓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방위에서 민주당의 피켓시위를 문제 삼으며 회의에 불참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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