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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AI 혁신 거점 광주에 ‘C랩 아웃사이드’ 출범…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앞장
20일 광주 상무지구서 개소식
광주지역 AI 분야 스타트업 집중 육성
최대 1억원·전용 공간·협력 기회 등 지원
삼성전자가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 스타트업 대표들을 비롯해 송갑석(사진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정(다섯번째) 광주시장, 김완표(여섯번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양향자(일곱번째) 무소속 의원(일곱 번째)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혁신 거점’인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AI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신설한 데 이어 이날 ‘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출범했다. 지난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노하우(업체 선발, 육성, 사업 협력, 투자 유치)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내달 중에는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광주에서 별도 공모전을 진행, 광주 소재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1 매칭되어 밀착, 맞춤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은 총 5개사로,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 기반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이다.

삼성전자가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의 업무공간 [삼성전자 제공]

이들은 향후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 받게 된다.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광주시 강기정 시장,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무소속 국회의원,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미국 CES 2023에서 삼성 ‘C랩 전시관’을 방문하기도 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인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 도시’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C랩 아웃사이드 광주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이 많이 나와 광주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성, 역동성과 삼성의 노하우, 인프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광주의 창업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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