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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원 퇴직금(?) 안겨준 에코프로 3형제…검찰에 꺾였다?[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코프로 3형제 주가가 검찰 압수수색 소식의 급등락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주로 묶인 에코프로와 계열사 주가가 신고가를 이어가면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10억원을 벌고 퇴사한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일 9시50분께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 내린 3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0.50% 하락한 19만90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5.03% 떨어진 6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와 계열사의 주가는 장 초반 검찰과 금융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단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13.02%,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각각 9.3%, 13.02%까지 하락했다.

이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상승 전환해 3.25% 오른 4만12500원, 1% 오른 20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장 시작 후 전 거래일 종가를 한 번도 회복하지 못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 소재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 전량 매도, 퇴사합니다’란 글이 게시되며 화제가 됐다. 현대자동차 소속 직원인 작성자는 주식 계좌 사진을 첨부해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주식에 약 4억원을 투자해 10억원을 넘게 벌었다는 사실을 인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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