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대 악어가 강철로 된 울타리를 뚫고 지나가려다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된 영상이 화제다.

16일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샬럿 카운티의 한 골프장에서 거대 악어가 울타리 너머로 가려고 강철 울타리를 부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 대그라는 남성이 찍은 영상에서 악어가 비집고 들어가자 울타리 기둥이 쉽게 부서졌다. 골프장 직원인 대그는 악어가 카트가 다니는 길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다 흥미를 느껴 가까이 다가가 찍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머리만 통과한 채 앞다리가 빠져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악어는 버둥대며 안감힘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대그와 함께 악어를 지켜보던 그의 동생이 용감하게 악어에게 다가갔고 울타리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도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