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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현대차·블루핸즈와 맞손 "올해 친환경차 정비인력 2천명 육성"
산업구조변화 대응 위한 첫 번째 인력양성 민·관 협력 사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 현대자동차 고양 하이테크센터에서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구조변화 대응을 위한 첫 번째 인력양성 민·관 협력 사례다. 자동차 산업은 기존 내연기관에서 수소·전기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정비인력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정비업체들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부는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 함께 친환경차 정비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왔다. 지역별 친환경차 정비인력 수요조사부터 훈련실시, 훈련수료생에 대한 채용까지 친환경차 정비인력 전 과정에서 협력과 역할분담을 통해 우수한 인재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구체적으로 고용부가 훈련과정 전반을 총괄하면서 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훈련과정의 설계 및 훈련 교·강사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블루핸즈는 지역별 채용수요 파악 및 훈련수료생을 채용하는 역할을 맡아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 및 블루핸즈 각자가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구조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첫 번째 모범적인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용부는 작년부터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산업의 재직자, 실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활용해 훈련과정을 수시로 공급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기업이 필요한 직무역량이 시시각각 변하는 등 노동시장 변동성이 증대됨에 따라, 직업훈련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에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각자의 전문성 및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함께 고민하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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