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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탄소중립 융자지원에 1470억 투입…전년보다 500억원↑
온실가스 감축 투자 기업에 융자금·이차보전 지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에 147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작년 예산(912억원) 대비 5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기업당 공공자금관리기금 이자율(올해 1분기 4.01%)보다 2%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최장 10년간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탄소중립 투자에 대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융자나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2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안내서를 배포하고 지원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 석유·화학, 철강 등 72개 기업이 지원을 신청해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지원 사례가 ‘고순도 액화 탄소를 이용한 탄소 재활용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325억 원 규모로 해당 기업은 융자금 250억 원을 1.3% 금리로 지원받아 탄소중립 이행에 나섰다.

올해 사업 관련 내용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융자지원 사업관리시스템으로 하면 된다. 오는 22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안내서를 배포하고 지원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사업 적합성 검토와 기술성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기업을 5월 말께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업이 연료 전환, 원료 전환, 공정 혁신, 제품 사용과 재활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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