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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녀 오마카세 열풍? SNS허세 깔려있어” 日매체 지적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국의 스시 '오카마세' 열풍을 놓고 일본의 한 언론은 "한국 남녀의 허세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12일 "일본의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오마카세는 이제 한국 젊은이들의 사치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최근 서울의 한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찾은 뒤 "(손님의)20%가 사업 관계, 나머지 80%는 20~30대 커플"이라며 "연인과 함께 외출해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 것까지가 세트"라고 했다.

또 "한국에선 데이트 음식값을 반드시 남자가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여성 앞에서 수입 많고 센스 있는 남자인 척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속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산케이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후지'에서 무로타니 가쓰미(74)는 한국 청년들을 놓고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어 "(한국은)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外華內貧·겉은 화려해보이지만 속은 텅 비었다)의 나라"라며 "이씨 왕조(조선) 혹은 고려 시대 양반이 외화내빈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든 건 당시 내실은 어떻든 겉만 좋게 꾸미면 된다는 문화가 온 나라에 만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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