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 발은 싸구려 아냐”…부모에 행패 부린 中여성의 반전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에서 28세 성인 여성이 부모가 신발을 사주지 않는다며 매장 바닥에 누워 생떼를 부리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며 화제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소셜모디어에 부모가 200위안(약 3만8000원)짜리 신발을 사주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달 초 저장성의 한 신발가게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이 신발을 사주지 않는 부모를 향해 "내가 벌어서 저축한 돈 다 어디 갔냐, 내 발이 싸구려냐"고 소리쳤다. 여성의 부모는 진정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이 여성은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더 큰 행패를 부렸다. 급기야 바닥에 엎드려 울기도 했다.

처음 영상이 퍼졌을 땐 여성의 철없는 행동을 탓하던 누리꾼들은 그러나 이 여성이 일해서 번 돈 모두가 부모의 손에 들어가고 있단 사실에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28살인데도 여전히 부모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해 200위안짜리 신발조차 맘대로 사지 못하다니 끔찍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해당 여성의 사정을 알고 있다는 누리꾼은 여성의 부모가 남자 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이 벌어온 돈을 모두 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