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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16~17일 방일…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오는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9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일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방일 기간 중의 상세일정은 현재 일본측과 조율 중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는 부인 김 여사도 동행한다. 김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6일 우리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최종 해법안을 발표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 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제징용 문제가 일단락되고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해제 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일본 정부로부터 전향적인 입장이 대외적으로 발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소미아 역시 일본과 대한민국간 이제 다시 새롭게 개선이 되는 한일관계에 따라서 어떻게 전개될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에 재계 총수들이 동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단계에 이르지 않아서 결정된게 없다”고 답했다.

yuni@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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