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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FIA 주니어 ERC’ 타이어 독점 공급…극한 환경서 달린다
‘벤투스 Z215’ㆍ‘다이나프로 R211’ 지원
벤투스 Z215, 다이나프로 R21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FIA 주니어 ERC’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주니어 ERC는 27세 이하 드라이버가 펼치는 극한의 랠리 대회다. 레이싱 전용 서킷이 아닌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섞인 복합 노면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강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가진 타이어가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최적의 코너링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는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자갈·습지대 등 비포장도로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는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1’을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또 주니어 ERC 상위 대회인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에도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한다. 공식 타이어가 정해지는 주니어 ERC와 달리 선수들이 자유롭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타이어뿐만 아니라 미쉐린, 피렐리 등 유수의 타이어 브랜드가 참여해 기술력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열린 ERC 대회 8라운드 최종전 ‘랠리 헝가리’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투란 프리짓 선수가 우승했다. 당시 참가 차량의 약 40% 이상이 중도 이탈할 정도로 가혹한 주행 환경에도 한국타이어는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빠른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23시즌 ERC 대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랠리 세라 드 파페 펠게이라스’를 시작으로, 총 8라운드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주니어 ERC 대회는 5월 20일 폴란드에서 시작하는 3라운드 ‘랠리 폴란드’에서 시작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8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모터스포츠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포뮬러 E’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4시 브라질 ‘스톡카 프로 시리즈’, ‘24시 시리즈’, ‘슈퍼 다이큐 시리즈’ 등 다양한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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