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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베트남 R&D 법인 신설…‘미래 먹거리’ 전장사업 강화
8일 하노이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 개최
전장부품 개발인력 2024년 1000명까지 확충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승민(왼쪽 에서 두번째부터)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책임,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R&D법인 설립을 통해 LG전자는 전문 인력 확보 및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750여 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오는 2024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이 주요 제품이다.

이밖에도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핵심사업을 고르게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D센터를 설립한 후 2020년 다낭에 R&D센터 분소를 추가했다. 우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 강화해왔다.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2021년부터 다낭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교와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입사를 보장하는 등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노이 소재 대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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