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백화점 팝업 공간 ‘더 크라운’, 보테가 베네타 첫 주인공
면적 330㎡, 국내 최대 규모…9일 문열어
롯데백화점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팝업·리뉴얼 매장을 9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팝업·리뉴얼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보테가 베네타의 에비뉴엘 잠실점에 입점 9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팝업’과 함께 약 5개월에 걸쳐 리뉴얼한 매장을 ‘더 크라운’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약 330㎡(1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3일 공개된 애비뉴엘 잠실점의 ‘더 크라운’은 지하 1층 광장에 있던 왕관 조형물을 대체해 고객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한발 앞서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이다

보테가 베네타의 ‘2023 여름 컬렉션 론칭’ 팝업은 이 자리에서 여는 첫 번째 행사로, 9~19일 올 시즌 새로운 콘셉트를 담은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인다. 봄철 이른 휴가 때 여행지에서 어울릴 만한 구두, 가방 등이 포함된 ‘2023 써머 리조트 컬렉션’ 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가에타노 페세의 한정판 ‘코메스타이(COMESTAI) 의자’도 판매한다.

이 매장은 국내 최초로 전 상품군(Full-Line Category)을 갖춘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슈즈 등 주력 상품의 라인을 보강하고, 기존에는 없었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까지 갖춘다. ‘작은 사치’라는 의미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일상 문화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펫, 스포츠,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상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가 2월 선보인 ‘안디아모’ 가방도 전개한다. ‘안디아모’는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가죽 페투체를 격자로 엮어 만든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가방으로 최근 BTS의 멤버 RM을 비롯 수많은 셀럽이 착용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 밖에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카세트 백, 까바 백 등 기존 스테디셀링 아이템과 함께 올 봄과 여름을 겨냥한 패션·액세서리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새 단장한 매장 내부는 이탈리아 문화에 뿌리를 둔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담아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화이트 타일, 무라노 글라스와 함께 브라스(황동) 등 최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매장 전반에 사용했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상품별 섹션도 재구성하는 등 보테가 베네타가 지향하는 고유의 철학과 프리미엄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공간 기획에 세심한 공을 기울였다.

보테가 베네타는 최근 몇 년간 상징 컬러인 ‘보테가 그린’을 활용해 선보인 가방, 지갑 등이 MZ세대 등 젊은층의 이목을 끌며, 감각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명품 상품군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 중 하나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최고급 쇼핑 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의 위상을 감안해 보테가 베네타 매장의 리뉴얼과 팝업 역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최고급 매장을 선보여 프리미엄 쇼핑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