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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화이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선물한다는 공식이 깨졌다.

티몬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최근 1주일간(2.27∼3.5)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초콜릿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7%(약 30배)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케이크(200%)와 젤리(67%)도 많이 판매됐지만, 막대사탕·롤리팝류 매출은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로 3년간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데이트를 준비하는 고객도 많았다.

특별한 식사를 위한 뷔페나 맛집 레스토랑 이용권 매출도 각각 284%, 329% 늘었다. 소비자들은 원데이클래스 이용권(61%)과 전시 티켓(47%)도 많이 찾았다.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화이트데이인 만큼 연인과 추억을 쌓기 위한 데이트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있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이마트24에 진열된 관련 상품. 진열장 한 편이 전부 초콜릿인 점이 눈에 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