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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인상에 한국은 ‘소주값’, 미국은 ‘맥주값’ 난리
[AF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한국에서 소주값 인상이 팍팍해진 서민 지갑을 대변한 것처럼 미국에선 맥주가격 인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주요 맥주 가격은 지난해 4분기 크게 올랐다.

가장 가격이 크게 뛴 맥주는 쿠어스 뱅큇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 이어 버드라이트가 8.9% 올랐고 버드와이저는 8.7% 인상됐다. 밀러라이트(8.6%), 스텔라 아르투아(8.2%), 미켈롭(6.7%), 코로나 엑스트라(6.5%) 등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가격 인상은 곧 판매량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AB인베브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맥주 판매량이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셸 두케리스 AB인베브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을 따라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추가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미 주류업체 콘스텔레이션브랜드의 빌 뉴랜즈 CEO는 야후 파이낸스에 가격 인상 직후 판매량에 영향이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은 맥주를 다시 마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맥주는 불경기의 증거"라며 "소비자들은 맥주를 '적당한 사치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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