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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미친 가격? 이게 30만원” 중국폰 사는 사람 의외로 많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30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모토로라 ’모토 G82 5G’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보다 싼 5G폰은 없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팔린 휴대폰 명가 모토로라가 10년만에 한국 시장에 재진출, 초저가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30만원대 초저가 가격을 무기로 한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은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린다. 삼성과 애플외에 외산폰을 사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모토로라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싼 초저가 가격 메리트 때문으로 보인다.

모토로라가 한국에 출시한 ’모토 G82 5G’는 출고가 30만원대로 월 2만원대 5G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기기 값이 ‘0원’이다. 부담 없는 가격에 가성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듀얼 유심 ▷퀄컴 스냅드래곤695 5G ▷대용량 메모리(6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 mah) ▷6.6인치 디스플레이(120Hz지원)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50만원대 모토로라 ‘엣지30 5G’

모토로라가 앞서 국내 선보인 ‘엣지30 5G(59만9000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자인과 성능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도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판매량도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엣지30 5G’도 월 2만9000원 5G 요금제를 선택할 시 기기값 ‘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헬로모바일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엣지30 5G가 흥행하면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중저가 실속단말과 알뜰폰'의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5G 접근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식 모토로라 코리아 사업총괄 대표는 “헬로모바일(알뜰폰 사업자)과 함께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채로운 모토로라 단말을 지속 선보여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84%), 애플(13%)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모토로라 등 중국 스마트폰의 한국내 점유율이 3%(지난해 3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그동안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했었다.

한국에 출시된 샤오미 30만원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1 프로’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업체 샤오미는 한국에 30만원대 ‘레드미노트11 프로’를 내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기본 모델 ‘레드미노트11’은 29만 9200원, 상위 모델 ‘레드미노트11 프로’는 39만 9300원부터 시작한다. 5만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시 지원금을 대거 싣는 등 ‘도발’에 한창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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