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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미상 12회 美 저명 색소폰 연주가 웨인 쇼터 별세
미국의 저명한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웨인 쇼터가 2일(현지시간) LA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사진은 고인이 2017년 7월 21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제52회 산 세바스티안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쇼터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음반 중 하나인 '헤비 웨더'를 비롯해 25개가 넘는 앨범을 냈고, 평생공로상을 비롯해 12개 그래미상을 받았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음악계 최고의 영예인 그래미상을 12회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웨인 쇼터가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항년 89세.

쇼터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그의 부고를 알렸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그의 곡들은 현대 재즈의 표준이 됐다며, 쇼터는 서정적이면서도 복잡한 선율의 재즈 작곡과 선구적인 색소폰 연주로 미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재즈의 혁신가였다고 전했다.

2000년 2월 22일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 솔로 부문을 수상한 웨인 쇼터가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

뉴저지주 뉴어크 출신이다. 뉴욕대에서 음악을 수학하고 1959년 유명 재즈 그룹인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와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고인은 이후 80여 년간 재즈 뮤지션으로 활약하면서 1970년대 퓨전밴드 '웨더 리포트'를 결성했다. 조니 미첼과 카를로스 산타나, 스틸리 댄 등 당대의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협업곡도 발표했다.

쇼터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음반 중 하나인 '헤비 웨더'를 비롯해 25개가 넘는 앨범을 냈고, 평생공로상을 비롯해 12개 그래미상을 받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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