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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韓 탄약 외 무기구매 가능성에 “각국이 결정할 주권사항”
백악관 “韓, 이미 상당한 도움”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이 한국 기업과 탄약 구매 논의 진행 중이라는 점을 밝혔지만 탄약 이외의 무기 구매 가능성에 대해선 해당국이 결정해야 할 주권적인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과 탄약 구매 논의 외에 다른 무기 논의도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한국과 한국 기업으로부터 탄약 구매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다”며 “그 외에 새롭게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우린 모든 국가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길 원한다”면서 “그것은 각국이 결정해야 할 주권 사항”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린 모든 국가가 그들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다룰 수 있다고 그들이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미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부는 한국 업체가 미 국방부와 탄약 수출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거래가 우크라이나 지원 목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미국 내 탄약 재고가 부족해지자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재고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우린 매번 반응해왔고, 가장 최근의 발사에 대응해서는 한국과 훈련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린 한반도 주변에서 지속해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의 유엔 동료들이 그랬듯이 이런 발사를 공개적으로 규탄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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