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칸딘스키 작품 586억 ‘최고가’ 낙찰…어떤 그림이길래?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 직원들이 지난 달 22일 러시아 출신 바릴시 칸딘스키의 1910년 작품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Ⅱ’를 전시하는 모습. [AFP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추상화 선구자'인 러시아 출신 바릴시 칸딘스키의 대표작이 1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586억원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NYT),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1910년 독일 마을 풍경을 담아낸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 Ⅱ'로, 이날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4490만 달러(586억8000만원)에 팔렸다. 낙찰자는 전화로 단독 응찰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는 칸딘스키 낙찰가 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소더비는 설명했다.

이전 최고가는 2017년 기록된 4180만 달러다.

이 풍경화는 칸딘스키가 독일 바이에른에 머물 때 그린 것으로, 그의 작풍이 추상으로 전이하는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2차 대전 중 나치가 유대인 부부에게서 빼앗아간 뒤 1951년부터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

그러다 10년 전 칸딘스키 작품으로 판명나면서 유대인 부부의 후손들이 소송을 벌인 끝에 지난해 되찾아갔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