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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방문진 ‘MBC 방만경영’ 감사 착수…이달 자료수집
감사원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은 지난달 22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고 방문진에 대한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청구인 477명은 지난해 11월23일 방문진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구체적인 감사청구 내용은 ▷MBC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으로 콘텐츠 부실화 등 공영방송 의무 역행 방치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원 손실 관련자 문책 방지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수익금 지급 지연 등으로 투자 손실 재발 우려 ▷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의혹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방치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지역MBC의 적자 누적 방치 ▷대구MBC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등이다.

감사원은 심의 결과 청구사항이 규정상 청구요건에 해당되고 감사를 통해 청구내용의 확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 등 방치 ▷지역 MBC의 적자 누적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등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감사원은 방문진이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지역 MBC의 적자 누적을 방치했다고 보기 곤란했고, MBCNET의 경우 MBC의 손자회사로 규정상 방문진의 관리·감동 대상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을 이유로 들었다.

감사원은 이달 중 방문진 등 청구사항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하고, 이후 자료수집 내용을 정리해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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