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학술지원 수혜자 전후민 박사(왼쪽에서 첫 번째), 서원주 박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포니정재단이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학술지원 연구자의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위한 ‘2023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이형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정병욱 국제한국학센터 교수 등 인문학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연찬회에서는 연구성과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한국학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포니정재단의 다양한 학술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내외 인문학자들의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이형대 원장의 인사로 시작한 이 날 연찬회 1부 순서에서는 정병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포니정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과 그 경과를 소개했다. 이어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다니엘 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한국학 교수가 미국 내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이희진 포니정 연구교수도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포니정 시니어 펠로우십 수혜자인 이유재 독일 튀빙겐 대학 한국학 교수는 글로벌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한국학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2019년 학술지원 수혜자이기도 한 김한웅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22년 학술지원 수혜자인 김한밝 박사와 이진아 박사가 지난 1년간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연구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23년 수혜자로 선정돼 연구를 시작하는 서원주 서울대학교 철학 박사, 전후민 연세대학교 국어학 박사에게 학술지원증서도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故 정세영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박사 취득 5년 이내의 신진학자에게 1년간 연구비 4000만원과 출판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재단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 초청해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연구 및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과 국내외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주요 강연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포니정 한국학 강좌’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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