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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에 초등생 사망’…강남 언북초 인근에 보도 신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후문 쪽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도로. 김영철 기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초등학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인근에 보도가 생겼다.

서울 강남구는 언북초 스쿨존 보도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12월2일 언북초 앞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하교하던 언북초 학생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구는 사고 이후 언북초를 포함해 보도가 없는 12개 초등학교 스쿨존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보도 신설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언북초 인근은 이달 6일 먼저 착공했다.

공사 구간은 언북초 스쿨존 학동로59길∼도산대로70길, 삼성로147길 일대 총 574m이다.

구는 3월 1일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마치고 5일까지 보·차도 펜스, 안전 울타리,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3월 말까지 도로 열선 설치와 미끄럼 방지 포장 공사를 마무리한다.

언북초 진입 도로인 학동로67길의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중이다.

이 구간은 양방향 차량 통행과 보행공간 부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과거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민원이 들어와 해지됐다.

구는 해당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다시 지정하기 위해 이달 3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진행중인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규제 심의를 통과하면 일방동행 지정과 보도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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