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은 금융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융융자 사용기간별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키움증권의 일반 고객은 신용융자 사용시 기간별로 5.4~9.3%의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우수 고객의 경우 4.9~8.3%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0.50%부터 최근 3.50%까지 3%포인트 인상됐으나,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상승기 신용융자 이자율을 따라 올렸던 증권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단기(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이 7.5%에서 5.4%로 가장 큰 폭으로 낮아져,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이하 이자율은 8.5%에서 7.9%로, 90일 이하 이자율은 9.0%에서 8.7%로,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해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 5% 이상 상위 7개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 중 최저금리로 평가된다. 우수 고객은 각 기간별로 0.5%~1%포인트의 우대 이자율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변경된 신용융자 이자율은 3월 10일 신규 매수 체결분부터 적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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