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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내달 9일 스웨덴·핀란드와 NATO 가입 회담 재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계기 회원국인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 조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관련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다음 달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관련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에서는 세 나라가 서명한 각서의 이행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해당 각서가 이행되지 않는 이상 스웨덴의 나토 가입 동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스웨덴은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자의 신병 처리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나토는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PKK는 튀르키예에서 테러 단체이자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조직으로, 튀르키예는 이들 PKK 연루자의 신병 인도 등을 조건으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기로 했으나 합의 이행 과정에서 스웨덴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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