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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익 4%↓…산업자재·패션 주도로 매출 15%↑
영업이익은 4% 감소한 2425억원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67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 상승 요인은 산업자재 부문과 패션 부문의 활약이다.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산업자재 부문은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타이어 소재의 판가 인상 반영과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고객사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슈퍼섬유 아라미드는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풀(Full)생산·풀(Full)판매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키웠다.

화학 부문은 조선업 호황 수혜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 판가 인상 반영으로 작년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를 필두로 트렌드를 앞선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남녀 캐쥬얼 브랜드와 시장 안착에 성공한 온라인 유통 브랜드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포트폴리오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작년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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