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내달 2일부터 현대이지웰과 SK엠앤서비스 5600곳의 고객사 직원들이 자사 복지몰에서 사내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내 복지포인트를 이용한 가사서비스 구매는 작년 12월 고용부와 두 업체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는 정부가 인증한 가사 서비스 법인이 직접 고용한 직원(가사도우미)이 제공하는 가사 서비스로, 투명한 이용요금 공개, 손해배상 수단 구비, 서비스 이용자 비밀보호 등의 장점을 갖는다.
현재 인증 법인은 36곳이며 이중 21곳은 복지몰 입점을 희망한 상태다.
내달부터 서비스가 오픈되면 SK엠앤서비스와 현대이지웰의 고객사 직원들은 복지몰에 접속해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메뉴 속에 등록된 정부 인증기관별 가사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용부는 기업들의 정부 가사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사내 복지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속 직원들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안내・홍보한 기업에 대해서는 근무혁신우수기업이나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인증 법인의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내달부터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할인 제공한다. 할인 제휴 기업은 롯데월드(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코엑스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영화의전당, 김해문화재단(김해가야 테마파크, 낙동강 레일파크), 원앤원엔터테인먼트(원주), 핏블리(부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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