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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참사 생존자, 간병비 지원하라”…유가족, 촉구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가족이 간병비 문제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족 단체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4일 성명을 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태원 사고 의료비 지원 지침'에 간병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어 긴 시간 투병중인 생존자와 그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인지했으면서도 무책임한 것 아니냐"며 "피해자들이 겪게 될 어려움을 세밀하게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참사 당시 심정지로 뇌손상을 입은 20대 A씨가 매월 500만원 가량 드는 간병비 때문에 4개월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유일하게 병원에 남은 이태원 참사 생존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등은 간병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대상이 아니고 중대본 지침에도 관련 언급이 없어 지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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