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항 전경

[헤럴드경제(신안)=서인주 기자]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에 육지와 광역상수도가 연결돼 상시 물 공급이 이뤄진다.

신안군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흑산권을 제외한 신안군 전 지역에 항구적으로 먹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연결과 비상급수체계, 마을상수도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2019년 4월 천사대교와 2021년 3월 임자대교가 잇따라 개통되고 퍼플섬의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용수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안에는 2025년까지 중부권(암태, 자은, 안좌, 팔금) 광역 상수도 공급 및 장산도 비상연계 관로 설치와 2030년까지 비금, 도초 비상연계 관로 설치 계획 등을 포함해 모두 1948억의 예산이 승인됐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해 170만명이 넘게 신안군을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신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안군을 찾아주시는 방문객과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마련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