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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값, 서울보다 쌀까?
작년 평균가 5억원…6년 연속 최고
도쿄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본 청년 세대 역시 내집 마련은 쉽지 않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6년 연속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신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7만2967호였다. 평균 가격은 5121만 엔(약 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1㎡당 평균 가격도 79만3000엔(약 765만 원)으로 같은 기간 1.1% 올랐다.

호당 평균 가격은 6년 연속, 1㎡당 평균 가격은 10년 연속 상승했다. 호당, 1㎡당 평균 가격 모두 6년 연속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쿄를 포함한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등 수도권 아파트의 호당 평균 가격은 6288만 엔(약 6억640만 원)으로 0.4%, 1㎡당 평균 가격은 95만1000만 엔(약 917만 원)으로 1.6% 각각 올랐다.

도쿄 자료사진. [연합]

지난해 일본 도쿄 23구의 신축 맨션 평균가격은 8236만엔(약 7억 808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0.7% 줄었지만, 도쿄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 신축 맨션은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맨션은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고층 공동주택에 해당한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어떨까. 지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올해 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2000원이었다. 작년 1월(㎡당 958만2000원)과 비교하면 3.13% 하락했지만, 도쿄 등 일본 수도권(917만원)보다는 비싸다.

교도통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해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주된 요인"이라며 "편의성이 큰 역세권 물건에 대한 인기가 계속 높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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