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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핫플’ 꿈꾸는 메타버스 서울…방문 활성화 노력
메타버스 서울 한달…방문 누적자 2만2451명
가상 상담실, 추가공간 구현 등 활성화 노력 계속
서울시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가상 행정 서비스 공간 메타버스 서울. 김용재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가상 행정 서비스 공간 ‘메타버스 서울’이 공개한지 한 달이 지나며 평균 방문객 수가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가상 상담실 활성화’, 추가 공간 구현 등으로 메타버스 서울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메타버스 서울의 2월 19일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2만2451명, 하루 평균 641명이 방문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수는 96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기 열흘 동안 평균 방문자 수인 950명에서 약 300명 감소한 수치다.

메타버스 서울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캐릭터인 아바타를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서울시청 곳곳을 다니며 등본을 발급 받고 민원도 낼 수 있는 앱이다. 아바타를 이용해 서울광장, 서울시청사를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서울에서 방문 수가 가장 많은 공간은 ‘서울시장실’이다. 중구 서울시청사 6층에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실의 모습을 재현한 이 곳에선 오세훈 시장 아바타와 인사를 나누고 각종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120다산콜센터가 시장실에 이어 방문자 수가 많다. 이곳에서 ‘120 상담하기’를 누르면 상담원이 순차적으로 일대일 채팅 상담에 응해준다. 메타버스 서울에서는 민원서류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발급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다.

시는 메타버스 서울 활성화를 위해 PC이용, 추가 공간 구현,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 서울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시는 모바일 버전외에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메타버스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옥에 티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고, 오류 등 사용자 개선의견 총 141건을 받아 70건을 조치 완료한 상황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가상 행정 서비스 공간 메타버스 서울.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메타버스에 시민 안전 체험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공간을 추가로 구현한다. 또 각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메타버스 서울에 통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감소하는 방문객 수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아바타 가상 상담실’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메타버스 서울 청년 메이트’ 1기를 모집해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청년 메이트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메타버스 서울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공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타버스 서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의 공공기관 메타버스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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