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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계, 상반기 966명 채용…생보 453명·손보 513명 (종합)
금융위, 20일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
생보업계 “일자리 해결에 선도적 역할 공감”
손보업계 “트렌드 변화 따라 양질 일자리 공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금융권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업계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1000명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업계는 20일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15개 생보사가 45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보업계 ‘빅3’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140명, 126명을 선발하며 채용에 앞장선다. KB라이프생명·AIA생명(각각 30명), 동양생명(22명), 라이나생명·ABL생명·DB생명(15명) 등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생보업권은 저성장 장기화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조직 효율화 유인이 커지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新)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이번 채용 계획 외에도 수시 채용 등을 통해 고졸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도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이번 상반기 채용엔 17개 손보사가 참여해 총 513명을 뽑을 예정이다.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둔화, 고령화·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 심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신규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사회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사 중 채용 예정 인원은 DB손해보험이 87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화재(59명), 롯데손해보험(55명), 캐롯손해보험(54명), 메리츠화재(45명), 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40명) 등도 채용에 나선다.

한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권도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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