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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유료 인증’ 서비스 도입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일정 금액을 내면 본인 계정임을 인증한 유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새 유료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 인증’(Meta Verified)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18세 이상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정부 발행 신분증을 제출하면 확인 과정을 거쳐 실제 본인임을 인증해 ‘블루 배지’를 부여한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정치인과 유명인, 특정 브랜드 등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메타 측은 이미 블루 배지를 받은 계정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가격은 웹에서는 월 11.99달러,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통하면 월 14.99달러로 책정됐다.

메타는 일단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몇 달 안에 미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이번 서비스 도입이 가짜 계정으로부터 진짜 계정을 보호할 수 있으며, 고객지원 서비스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 전반에 걸쳐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위터, 스냅 등 소셜미디어(SNS) 업체들은 잇달아 유로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블루’를 도입, 웹은 8달러, iOS는 11달러를 받고 있다. 스냅은 월 3.99달러의 이용료를 책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유로 인증 서비스 도입이 광고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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