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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日 호감도 급상승…아시아 평화공헌 평가엔 부정적”
日 언론단체 여론조사
일본 도쿄 시민들이 17일 번화가인 하라주쿠의 거리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와 관심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일본 언론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각 약 100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일(對日) 미디어’ 조사 결과, 일본에 호감과 관심을 느낀다는 한국인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에 호감이 있다는 한국인 비율은 2021년 12월 조사보다 8.7%포인트(p) 상승한 39.9%였다. 이는 2015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문통신조사회 측은 최근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한일 관계 회복 조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호감도가 높은 나라는 미국(81.2%), 영국(76.4%), 프랑스(72.9%), 태국(56.5%), 일본, 중국(24.5%), 러시아(16.2%)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관련 보도에 관심이 있다는 한국인 비율은 이전 조사보다 9.9%p 늘어난 74.4%로 6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인 중 61.8%는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공헌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중국인 68.2%도 일본이 평화에 공헌한다는 견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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