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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20대 남성 성폭행 시도 탈출한 女보디빌더, 경찰에 신고
[NBC 뉴스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한 헬스장에서 한 남성이 밤늦게 홀로 운동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한 20대 남성이 지난달 아파트 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미국 여성 나샬리 알마(24)를 습격했다.

당시 상황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 남성이 달려들자 알마는 저항한다. 남성은 911에 신고하려고 하는 알마를 넘어뜨린 뒤 제압을 시도한다. 알마는 계속 저항했고, 곧 체육관에서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알마는 인터뷰에서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남성이 팔을 움켜쥐고 목을 눌러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이겼다"고 했다.

알마는 현역 보디빌더로 알려졌다.

사건 용의자의 이름은 자비에 토마스 존스(25)였다. 그는 다음 날 다른 여성의 집에 침입했다가 집 안에 있던 여성의 약혼자에게 걸려 도망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수감된 상태로 전해졌다.

채드 크로니스터 힐스브로 보안관은 "사건은 혐오스럽지만, 그녀가 끝까지 싸운 것은 감명 깊은 일"이라며 "다른 여성에게도 그녀의 이야기는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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