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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오픈런”…반값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마트 입구 긴 줄 진풍경
한우 할인 행사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첫날인 17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앞에 운영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부가 한우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반값 할인 행사를 17일부터 시작했다. 하나로마트 지점마다 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행렬이 행사 시작 전부터 이어졌다.

오는 19일까지 전국 9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이 열린다. 소프라이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다.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지하 매장 입구 앞. 개장 전부터 70m 정도 긴 줄이 이어졌다. 반값 할인 행사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이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입구에서 직원이 ‘대기표’를 나눠줬지만 10분도 안 돼 준비한 표가 동나면서 실망하는 얼굴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창동점의 경우 이날 1인당 등심 3팩, 불고기 2팩, 국거리 2팩 등 총 7팩을 살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지만 30분도 안 돼 준비한 물량 600㎏이 모두 ‘완판(완전 판매)’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약 980곳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하나로마트 창동점 행사장 한우 판매 매대 모습. [연합]

소프라이즈 행사를 사전 진행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행사 첫날인 15일뿐 아니라 전날에도 각각 행사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일별 물량 600㎏이 수십분 만에 모두 팔렸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한우 도매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1등급 등심의 경우 평균 소비자 가격보다 약 30% 저렴한 100g당 6590원 정도에,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반값 수준인 약 2260원에 판매한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협은 한우 소비 비수기로 꼽히는 2∼3월, 6∼7월, 10∼12월에도 기간을 정해 소프라이즈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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