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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꽈배기의 상생’…농심, 아카시아꿀 양봉농가에 육성 지원금
1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농심과 한국양봉농협의 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황청용(앞줄 왼쪽) 농심 부사장과 김용래(앞줄 오른쪽)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는 양봉농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농심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양봉농협과 손잡고 양봉농가 육성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농심이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 소득 불안정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양봉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이 16일 전달한 지원금은 스마트 양봉기자재·꿀벌 질병 진단키트 지원, 양봉 밀원수 식목,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멘토링은 양봉농협에서 추천한 우수 양봉농가 10명과 농과원이 추천한 청년 양봉농가 10명을 연결해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함으로써 청년 양봉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우수한 품질의 벌꿀 생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농심은 양봉농협과 계약생산을 체결하고 구매한 아카시아꿀을 인기 스낵 ‘꿀꽈배기’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t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의 지원활동이 양봉농가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가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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